메인행사인 노래자랑과 추첨을 통해 받게될 상품들.
커피포트부터 에어콘, 김치냉장고 등 푸짐하다.
귀농귀촌협의회 임원 소개 순서
각설이로 분장한 진행자가 무대로 나서며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었다.
객석까지 누비며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각설이 진행자
(오여사 얘기로는 지난번 여성의날 행사때도 같은 진행자가 왔었는데 너무 재밌었다고 한다)
노래자랑의 첫곡은 오영은 회장님의 '옥경이'
심사위원 소개. 기술센터 김영수 계장님과 전 협의회 회장이셨던 강성원님
이제 본격적으로 노래자랑 무대가 펼쳐졌다.
노랫소리를 사진으로 들려줄 수 없는게 아쉽다..
여기서 중간 추첨 시간.
첫번째 추첨인은 각설이의 제안으로 잃어버렸던 행사진행용품을 줏어다 찾아준 기특한 꼬마가 맡게 되었다.
동익이도 추첨에 당첨되었다. 고생한거 생각하면 좀더 큰 경품이 돌아갔으면 좋았을텐데...^^
분장까지하고 확실하게 등장한 4기 김미옥 부회장님
노래부르러 올라간 아내를 촬영하던 남편 이대수님이 각설이의 호출로 무대에 올라가고 즉석 댄스가 펼쳐진다.
심사기준을 발표하러 나오신 김영수 계장님의 경품 추첨
경품추첨을 마치고 각설이에게 제대로 걸려 노래 한자락 하고 계신 모습
곧이어 협의회 성내면 자문 이건백 위원님의 경품 추첨
성내면 노래자랑 순서에도 나와서 확실하게 놀아주신 이건백 자문위원님^^
고창읍 대표로 아들과 함께 출전한 김진님.
분위기에 압도당해 멀뚱하게 서있던 아들을 위해 각설이가 나서서 개다리춤을 추게 하였다.
행사 진행중에도 행사장 뒷자리에서는 뜨거운 불에 삼겹살을 구워 객석에 서빙하고 있느라 정신이 없었다. 역시나 숨은 봉사자들^^
초대가수의 무대에 흥이 난 분들이 앞자리로 나와 분위기는 더더욱 후끈 달아올랐다.
효심당 대표 김효심님의 깜찍한 표정. 가히 오늘의 포토제닉감이다!
계속되는 경품 추첨.
노래자랑에도 흥이 나지만 사실 더 가슴떨리게 기다리는 순서는 역시나 경품이 아니었을까?? ^^
그와중에도 4기생들은 한데모여 확실한 실세의 모습을 보였다.
달아오른 분위기만큼이나 후끈하게 달아오르신 이경훤 회장님과 이건백 자문위원님
이어서 드디어 4기 대표의 노래자랑 시간!
4기생들이 떼거지로 나가 무대를 장악했고 가수의 입담은 각설이 진행자를 압도했다.
모녀가 함께 대표로 나왔는데 모녀라기 보단 자매같은 느낌이다. (라고 사회자가 얘기함)
뜨거운 분위기를 즐기면서도 무대를 향한 눈빛만은 매의 눈과 같다.
노래가 끝나고 계속되는 추첨시간.
각설이 진행자에게 불러나온 이경훤 회장님의 사모님.
그리고 흥이 오른 이경훤 회장님이 직접 각설이 진행자에게 신청곡을 넣고 열정의 무대를 보여주었다.
남는 시간에 각 기수대표로 무대에 오르는 시간을 갖았다.
모든 노래가 끝나고 드디어 떨리는 시상식 시간!
4기는 인기상으로 엔진톱을 받았다.
김미옥,이대수 가족은 3등을 해 전기밥솥을 상품으로 받았다.
2등 상품은 에어콘!!
저 에어콘은 우리집에 꼭 필요했지만 노래실력이 안되서 못나갔기에 너무나 아쉽기만 하다.. 내껀데.. ㅠㅠ
대망의 1위는 부안면 대표에게 돌아갔다.
상품은 32인치 LCD TV.
최다동원상으로 고창읍이 선정되어 예초기를 상품으로 받았다.
경품으로는 마지막 상품인 대망의 김치냉장고!
추첨은 오영은 회장님.
김치냉장고 당첨자. 얼마나 좋으셨으면 저리 깍듯하게 인사를....
예상은 했었지만 결국 나는 아무것도 받지 못했다 ㅠㅠ
1위 앵콜곡을 마지막으로 모든 순서가 마무리 되었다.
뒷정리 중인 회원들
준비하느라 많은 사람이 고생을 하긴했지만 비가 오는 와중에도 행사가 너무나 뜨거운 열기로 성황리에 마치게 되어 정말정말 감사했다.
아울러 이런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한 협의회와 여러모로 도움을 주신 기술센터, 그리고 직접 몸으로 봉사한 회원분들과 참석한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느낀다.
이런 큰 행사를 멋지게 성공시키는 우리 귀농인들의 앞으로의 모든 일들이 형통하기만을 바란다!
행사장에 들어가서 바로 찾아간 고창부스에는 역시나 기술센터의 김영수계장님이 계셨다.
홍길동같이 동에번쩍 서에번쩍 어느행사에나 참석하시는 열정!
지난달 선운사복분자축제때 보았던 바로 그 복분자하우스!
다른 부스들보다 확실히 튀어 보인다.
복분자하우스 안쪽엔 각종 자료들이 갖춰져 있고 몇가지 특산품들도 전시되어있었다. (오여사 찬조출연)
방문자와 귀농상담중인 열심일꾼들! (계장님과 귀농귀촌학교 1기,4기 분들)
반가운 인사를 마치고 잠시 여기저기를 둘러보았다.
그중에 유기농작물들이 전시되어있는 곳이 있어 가까이 가보니 각 지역의 유기농/무농약 작물들이 전시되어있었는데 아쉽게도 고창은 없었다 ㅠㅠ
아쉬운대로 가장 가까운 정읍의 여주와 고추를 찍어봤다.
미꾸리와 미꾸라지가 다른것이라니!
난 단지 미꾸라지를 그냥 짧게 미꾸리라고 얘기하는걸로 알았는데 원래부터 다른넘이란다.
박람회와서 얻은 한가지 지식 ㅋ
곳곳에서 이런 체험코너들이 운영되고 있었다.
귀농귀촌도시민유치관련 박람회이긴 한데 실제로 돌아본 느낌은 잠정적 귀농희망자들이 들러보았을때 과연 결심을 굳히게 만드는 효과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었다.
상당수의 부스가 귀농하고는 별관계가 없어보이는 내용으로 꾸며진 모습이었고 심지어는 그냥 애들장난감 같은 것들을 파는 장사치들 같은 부스도 있었다는 것이다.
귀농에 대한 관심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 맞게 각 지방들은 좀더 현실에 맞는 대책을 준비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그점에서는 고창이 많은 지역에서 참고할만하다는게 왠지 자랑스럽기까지 하다^^
(실제로 여러 지방에서 고창의 귀농귀촌 지원사업에 대해 벤치마킹하고 견학도 많이 오고있다.)
(주차장에서 차를 빼서 계산하는곳까지 딱 2시간이어서 8천원일걸로 예상했는데 1분 넘었다고 천원더 받아 9천원 달란다;덴장)
요즘은 계속 비가 애매하게 내려서 별달리 다른집 일이 없다.
벼르고 벼르던 집대청소를 하고있는데 초복을 맞아 마을회관에서 준비중이니 빠짐없이 참여해달라는 이장님의 방송.
그냥 가기고 뻘쭘하고 원래 날씨가 더워져 회관에 아이스크림을 좀 사다드릴까 했던 생각도 있었기에 차를 몰고 면에 나가 맥주를 한박스 사들고 회관에 들어섰다.
뭐하러 그런걸 다 사왔냐고들 하시지만 손주뻘되는 녀석이 꽤나 기특하다는 눈빛이시다(김칫국;;)
냉장고에 맥주병들을 넣기위해 소코반이나 테트리스 실력을 떠올려야하는 오여사.
면에 들렸다오는 바람에 시간이 늦어 백숙은 1차로 거이 다 끝이 난 상태였다.
이장님과 어르신들이 권해주는 맥주잔을 받아들고 남은 고기를 맛있게 먹어치웠다.
부억에서는 또다른 모임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아마도 오늘의 요리들을 준비하신 분들이시리라.
늦게서야 몇분이 더 오셨는데 다행히 닭죽을 넉넉하게 끓이고 있는 중이란다.
마을의 유일한 갓난애기인데 오늘의 인기를 모두 독차지한듯 싶다.
이장님은 주소록을 보시며 늦어도 언능들 오라고 전화로 연락중이시다.
자, 드디어 닭죽이 나왔다.
한사발씩 떠서
또다시 푸짐하게 상이 차려졌다.
닭고기도 찹쌀도 그리 많이 눈에 띄지않는 멀건닭죽이지만 나눔의 정이 듬뚝 담겨 지금까지 먹어봤던 어떤 닭죽보다 맛이 있었다.
정을 나누는 공동체의 모습이 바로 이런 모습 아닐까...
고창의 대표적인 명물 중 하나인 수박. 작년부터 이 고창 수박을 이용한 특별한 행사가 행해지고 있다. 기술센터와 함께 수박재배 경력이 수십년이 되신 명인의 손에 의해 특별히 재배된 명품수박 출품전이 그것이다. 15분의 수박명인들이 재배한 수박중 1만개를 엄선하고 그중에 또다시 100개의 명품을 고르고 또다시 그중에 가장 뛰어난 품질의 수박을 선정하여 경매에 붙이는 행사이다. 작년에는 부산에서 행해지고 최고의 수박 한덩이가 17만원에 낙찰되었다고 한다. 올해는 서울이다보니 작년보다 가격이 좀더 높게 나오지않을까하고 다들 내심 기대하는거 같다. 최후 선정된 수박 두덩이 외의 98개는 개당 10만원씩에 판매가 되고 그외 1만개까지는 개당 25,800원씩에 팔린다고 한다. 비싸다고 볼 수도 있는 금액이지만 이른 시기에 최고의 품질을 갖고있는 수박이라면 이정도의 값어치는 충분한게 아닌가 싶다.
한티역에 내려 행사장에 들어가니 예쁘게 조각된 고창명품 수박들이 맞이해준다. 아래는 외국의 다양한 수박들을 함께 전시해놨는데 수박자체가 세계에서 한국의 수박이 제일 맛이 있다고 한다.
행사장을 꽉매운 인파들. 바로 이분들이 수박명인! 그중 몇분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는데 꼽싸리;; 껴서 촬영했다.
주변에서는 고창의 특산물과 가공제품들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오늘의 주인공인 고창 명물 황토배기 수박.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중에도 예약판매로 꽤 많은 수박이 판매되고있었다.
최고의 수박을 뽑을 심사위원분들.. 꼼꼼하게 외관심사를 하는 중.
당도측정기를 통해 각각의 당도를 재고 있다.
직접 맛을 보며 평가중인 심사위원들.
당도평가 중인 심사위원들과 뜨거운 취재열기
고창 농업기술지원센터의 기술지원 담당인 송진의과장님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바로 이 행사를 구상하고 실제 진행이 되도록 한 장본인이시다^^
내빈석?의 각계고위인사분들.
고객평가는 현장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다.
이 소비자시식평가 점수와 심사위원단의 점수를 토대로 최고명품 수박이 결정된다.
수박모양 대형탈을 쓴 도우미는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했다.
서울 가락동농수산물 경매전문가를 섭외해 공정하게 경매가 진행되었다.
작년에 이어 최고의 명품수박2호로 뽑힌 김종일 농가의 수박. 왼쪽이 재배자이고 중간이 낙찰자이다. 금액은 무려 23만5천원!
그리고 대상으로 선정된 신건승 농가의 수박. 작년에 이어 연속으로 대상에 선정되었다. 낙찰 금액은 17만원.
마을회관은 잠깐 앞을 지나쳐보긴했지만 들어가보진 않았었다. 미지의 공간을 향하여 들어서자 동네어르신(대부분 할머니,아주머니)분들이 회관을 꽉채우고 우리를 쳐다보신다. 뻘쭘했지만 넉살좋은 오여사가 인사를 크게 하며 들어갔다.
아직 못뵈었던 어르신들도 많이 계셔서 새로 이사온 집이라고 소개를 드리니 잘왔다고 반겨주신다. 일년에 몇차례 명절때나 손주들을 만날터이니 그런 손주뻘인 우리들이 반가우신가보다. 그런데 오여사를 반겨주시면서 신랑은 어디있느냐고 찾으신다. 신랑은 바로 옆에 있지않냐고 하니 누가 색시냐고 물으신다. 뒤돌아 앉아있는대라 긴머리에 퍼머를 한 내 모습은 딱 동네아줌마 포스이다;;; 어쨋던 그렇게 회관이 한바탕 웃음으로 꽉찼다.
우리전에 인촌마을로 이사오신 분이 큰통에 하나가득 반죽을 해오셔서 어르신분들께 대접해드리고 있었다. 마을주변에서 바로 따온 신선한 부추나 미나리등이 들어가있어 건강에도 좋고 맛또한 최고다.
안타깝지만 전을 먹을땐 손이 온통 기름범벅이라 사진촬영을 하지 못하고 이후 간식시간에 한장면을 담았다.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절에 다녀오신 분들이 떡이며 과자등을 풀어놓은것이다.
마을전체 나들이가 내일 있을 예정인데 회비외에 놀러갈때 먹을 떡비용을 지원했다. 원래 이사와서 떡을 한번 돌리며 인사를 드릴 생각이었는데 마침 놀러가는날 떡을 한다고해서 겸사겸사 소개도 될겸해서 떡값을 냈다.
곧이어 윷놀이가 벌어졌다. 두패로 나뉘었는데 오여사가 붙은쪽이 그래도 젊은 쪽이라 시끌시끌했다. 사진의 우측에 파란셔츠에 붉은장미몸빼의 포스넘치는 분이 이장님 아주머님이시다.
나는 조금 구경하다가 집앞에 묶어놓고 나온 콩이 녀석이 너무 짖어대 먼저 일어나 집으로 갔다.
그리고 사진은 못찍었는데 오후에 다시 한번 대장님댁에서 모임이 있었다. 아주머님 몇분이서 모여 보리밥을 비벼 드신다고 먹으러 오라고 연락이 왔다. 워낙에 대장님 댁에서 이런 모임이 잦아서 왠지 이쪽이 마을회관이지않을까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