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학교 4기 동기생 중 영우형님네 집이 이사를 가며 키우기 어렵게 된 강아지를 받아왔다.
마침 외딴집이라 마당에 키울 개가 필요했는데 타이밍이 딱 맞은 것이다.
생각보다는 덩치가 작은넘인데 짖는건 큰개 못지않아 적당한 녀석을 잘 데려온거 같다.
이름은 오여사가 지은 '금평이'
금평리로 이사를 가게되어 그냥 단순하게 지은 이름이란다 ㅋ
전에 활동하던 커뮤니티에서 콘푸레이크를 싸게 판다는 글을 보고 10봉지나 덜컥 사버렸었는데 기본맛이라 너무 달기만 했다.
가끔씩 우유를 부어 먹기는 했지만 너무 달아서 고민이었는데 냉장고에 냉동해놓은 복분자가 떠올라 몇알을 넣어서 먹었더니 복분자의 맛과 향 덕에 새콤달콤한 맛있는 후레이크로 변신하였다.
밤새내린 비바람에 옥수수가 꺽여버렸다 ㅠㅠ
그나마 제대로 서있는 놈이 더 많다는게 조금의 위안일까..
사실 밤새내린 비바람을 생각하면 오히려 많이 살아남아줘서 고맙다고 해야할 판이다.
고창지역이 비피해가 거의 없다고 하는데 유독 올해는 이런가보다.
시골새내기라고 비구름이 텃새부리는건지..;;
지난 5월12일에 다녀왔던 인촌마을 나들이때 찍었던 사진들을 인화했다.
전체사진 중에 중복된 사진등을 빼고 101장을 인화하고 그중에 단체사진을 대형으로 인화해서 액자에 넣었다.
101장 사진도 앨범에 따로 넣어서 음력칠석에 마을회관에 어르신분들 모인다고 놀러오라고 하셨는데 그때 가져다 드릴예정이다.
귀농한지 한달도 안되어서 동네어르신들과 다녀온 마을 나들이..
그 색다른 경험을 사진으로 다시보니 감회가 새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