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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 _해당되는 글 2건
2011.07.24   짬짜장 
2011.04.19   2차 이삿날 

 

짬짜장
+   [일상]   |  2011. 7. 24. 13:25  
고창에서 주일예배를 드리고 나오니 배가 고팠다.
뭔가 간단히 먹고싶었는데 주변 식당정보를 알수 없어 탭으로 조회해보니 멀지않은 곳에 '짬짜장'으로 유명한 곳이 있다길래 찾아가봤다.
그런데 이곳을 소개한 사람의 말에 의하면 개업한지도 얼마안된곳이고 자리가 텅비어있어 자릴잡고 앉았더니 전부 예약이 되어있어 자리가 없다고 했단다.
출장온 지역이라 지리도 모르고해서 겨우 사정해 대표메뉴인 '짬짜장'을 시켜먹었는데 맛있었더라는 얘기다.

네비에도 나와있어 쉽게 찾아왔다.
KBS에 방송되었다는 플랭카드도 보이는데 스펀지에 나왔었다고 한다.
안에는 개그맨 '허준'씨의 사진과 사인이 걸려있었다.

생각했던것보다 너무 규모가 작았다.
안데 들어가보니 자리는 이미 만석.
기다리는 사람이 두테이블이 있었다. 맛집이 맞긴 한가보다.^^

몇분 기다리니 겨우 자리가 나서 앉고 나는 짬짜장, 오여사는 짬뽕을 시켰다.
우리 뒤로도 계속 손님은 들어와서 테이블은 거의 끊이지않고 들어차있었다.
이리저리 둘러보니 가장 많이 먹는게 대표메뉴인 짬짜장과 쟁반짜장인거 같다.
잠시 후 짬뽕이 조금 먼저 나오고 이어서 짬짜장이 나왔다.

건더기가 푸짐해 보이는 짬뽕.
국물은 맵진않고 깔끔한 느낌이었다.

보통 절반이 나뉜 그릇에 짜짱과 짬뽕이 따로 나오는 짬짜면이 일반적인데 여기 짬짜면은 아예 그런 경계가 없이 짜장과 짬뽕이 한그릇에 같이 나온다.
짬뽕은 국물이 적은 볶음짬뽕인거 같다.
젓가락으로 두가지를 이리저리 섞으면 짜장도 짬뽕도 아닌 묘한 모양이 된다.

짬뽕과 합쳐져서 건더기들도 푸짐하고 짜장과 짬뽕의 맛이 적절하게 섞여있는 감칠맛이 난다.
전분성분 때문인지 입에 짝짝 붙는 느낌도 들고 어찌보면 짜빠구리를 먹는거 같은 느낌도 들지만 훨씬 고급스러운 맛이었다.

남은 소스도 푸짐해서 밥을 말아(비벼?)먹어도 충분할거 같다.

그리고 짬뽕의 매운맛때문인지 계란을 먹는데 느낌이 분식집에서 계란을 떡볶이국물에 찍어먹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야말로 묘한 매력의 음식.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해서 고창읍에 나오면 자주 들릴것만 같다.
가격은 짬짜장 5천원, 짬뽕 4천5백원
주차시설은 따로 없으니 알아서 셀프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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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이삿날
+   [일상]   |  2011. 4. 19. 23:49  
임시 이사때 가져간 생필품을 빼고 큰짐들을 아침에 사다리차와 용달을 불러 실었다.
사다리차는 1시간 쓰는데 7만원, 2.5톤 용달은 고창군 부안면까지 25만원의 비용을 지불했다.
아, 거기다 서울에서 짐싣는것과 고창에서 짐내리는 것은 별도로 3만원이 더 지출되었다.
모든 짐을 꾸리고 저번보다 많은 식구들과 이웃분들의 배웅을 받으며 집을 나섰다.
이제 정말 귀농의 길에 (빼도박도 못하게) 접어든 것이다. ㅋ

고창으로 내려가는 길은 서해안고속도로를 타는데 다른 고속도로에 비해 차가 없어 한산해 시간도 적게걸리고 운전도 편하다.
화곡동 집에서 고창까지 대략 3시간 안팍이 걸린다.

고창집에서 가장 먼저 반겨주는 누렁이.
이녀석은 자동차나 자전거같은 빨리 달리는 것들을 좋아한다.
내차나 대장님 차가 들어오면 차바퀴 바로 옆으로 달려들어 같이 달린다;
대장님은 익숙해지셔서 신경안쓰고 그냥 운전하시는데 나는 불안해서 바로 정지하고 좌우 살피며 이녀석이 어디있는지 파악하고서는 달팽이 마냥 느릿느릿하게 움직이게 된다.


하지만 콩이는 사람외의 동물들은 싫어한다 --;;
누렁이도 예외는 아니어서  별로 반갑지않은 눈치.

누렁이를 피해 주인에게 안겨버리는 콩이.



불쌍한 누렁이는 한참을 이렇게 콩이만 쳐다보고있었다.

고창에 도착해 내차에 싣고온 짐들을 이리저리 정리하고 있으니 동네분들이 몇몇 지나가시다가 들러서는 반가워하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짐가지러 서울간다더니 몇일이 지나도 안와서 그대로 안오는지 알았단다. ㅋ
요즘은 귀농에 대한 관심들이 많은데 무턱대고 내려왔다가 힘들다고 도망치듯 서울로 다시 돌아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거 같다.

얼마후에 이삿짐을 실은 용달차가 도착했다.
결혼하고 잠깐 3년정도는 나가살았었는데 나중에 본가로 들어와 살아서 우리짐은 많이 간소한 편이다.
큰짐이래봐야 장농두짝과 책장두개 그리고 세탁기. 그외는 자질구래한 박스짐들이 대부분..



짐을 풀어 내리는데 가구며 책 등등에 용달에 실으면서 생긴 상처들이 많이 보였다.
비용을 아낄려고 포장이사를 안했는데 다음번부터는 비싸더라도 포장이사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루종일 이삿짐을 정리했지만 티도 안난다.ㅠㅠ

안에 들여놓은 짐들, 대부분이 책들이다.
워낙 책을 좋아해 애지중지 포장했는데 책에도 약간의 상처들이 생겨 눈물이 난다 ㅠㅠ


밀집모자는 고창장날 사온것이다.

밖에 정리를 기다리며 대기중인 짐들도 잔뜩이다 ㅠㅠ


오래된 집이라 천정이 낮아 장을 겨우겨우 넣었다.


정신없는 통에 책상바닥위에 대피하고있는 콩이.


저녁으로는 어제 서울에서 동생이 사다준 신림동 매운 짬뽕을 데워서 먹었다.
신림동에서 유명한 짬뽕집이라는데 포장은 국물이 따로 되어있고 면은 생면이라 하루가 지나도 상관이 없단다.
암턴 짬뽕을 끓이는데 매운 냄새때문에 계속 재채기가 나왔다.



국물을 떠먹어보니 장난이 아니다. 입에서 불이 나온다.
면을 한젓가락 건져먹었다. 그리고 바로 젓가락을 놨다.
너무너무 매워서 정신이 어질어질하고 바로 속이 아팠다.
별수없이 나는 따로 라면을 다시 끓여서 먹었는데 그래도 계속 속이 아프다.
매운음식을 좋아하는 오여사는 맛있다고 무지 잘먹는다. 괴물.
쓰린 속을 부여잡고 힘들게 잠들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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