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삿짐을 정리하던 중에 심난한 환경을 촬영해보았다^^
짐을 세번째 옮겼는데 짐을 풀어야할 수납장 종류들이 없어 온통 바닥에 깔려있는 상황이다.
새로 책장2개와 책상2개 등을 구입해야하는데 연휴가 끼는 등의 문제로 아직 해결이 안나고 있는 상태이다.
어찌 정리해야할지 심난하다...;
그래도 오늘까지 전기공사도 왠만큼 끝냈다고 나름 뿌듯해하고 있었는데 이젠 냉장고,세탁기 등 대형 짐들이 남아있다...-0-
애지중지하는 나의 책들...
베리월드에서 빌려온 용달에 첫번째 실어나른 짐은 대부분이 책이다.
이전부터 사본 책도 많지만 이게 다 모온라인서점 탓이랄까... (새책 재고를 중고가격으로 판매하고있다)
보는것보다 사모으는게 많긴하지만 그래도 다른데 돈쓰는것보다는 훨씬 좋은 취미가 아닐런지.. ㅋ
정읍에서 볼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가는길에 부안면으로 새로 이사온 4기 총무 충하네 밭에 들렀다.
이사계약을 하고 짐을 들이기도 전에 배추부터 심었다고 한다.
해리면으로 이사하기전에 왔으면 좋았으련만, 아쉬운 마음이다.
비료 조금 뿌려주고 저녁을 아주 거하게 얻어먹었음^^
원래 타고있던 차량(레조)이 LPG라 가까이에 충전소가 없어 고창까지 다녀와야하는 번거로움과 비용적인 문제로 승용으로 무쏘스포츠 4륜과 농사일에 꼭 필요한 4륜트럭 세레스를 구입했다.
내 생애 차를 한번에 두대나 구입할 일이 있을거라고 생각도 못했다^^
세레스는 99년인식인데 단종년도가 99년이니 세레스 중에서는 가장 최신모델이라고 하겠다.
년식에 비해 차량상태가 좋았고 최근의 차량가격의 반도 안되는 값이라 바로 선택했다.
(옆집 세레스가 14년된 차인데 너덜너덜해보여도 멀쩡하게 잘 사용했던 경험이 있던지라 왠지 차에 대한 믿음이 간다^^)
그리고 집으로 들어가는 언덕길이 좀 험해서 승용차도 4륜이 필요했고 앞으로 수확한 농산물을 서울 본가나 광주의 처가에 싣고 갈때 짐칸이 어느정도 필요해 무쏘스포츠를 선택하였다.
매장에서 보는 순간 이넘은 내차다.. 라고 할 정도로 상태가 좋아 마음에 들었다.
추석 지내고 인수받기로 했는데 벌써 이넘들이 기다려진다^^
서울집에서 가져온 대나무모양 벽지를 큰방 한쪽벽에 도배했다.
원래부터 이 벽면은 대나무벽지를 바르기로 했었는데 도배하는 날 깜빡 잊고 똑같은 닥지를 붙여버렸던 것이다.
추가 도배작업을 마치고 사발면으로 늦은 아침을 해결하고 있다.
삼각대가 없어 차에 카메라를 놓고 타이머로 찍다가 나온 NG장면 ㅋ
거실장판을 깔기 시작하자 새장판이 마음에 드는지 콩이가 올라와 자리를 잡는다.
장판을 깔다보니 남는 양이 좀 이상하다 싶었는데 주문할때 실수로 주방쪽 한장을 빼먹은 것이다.
할수없이 나머지 장판들을 여유분을 최소로 줄여가며 재단하고 나니 다행히 주방에도 겨우겨우 맞을만큼 남았다.
(딱맞는건 아니지만 싱크대와 냉장고 뒷쪽으로 조금씩 장판을 넣지않고 맞췄다.)
귀촌학교 4기 동기생 중 영우형님네 집이 이사를 가며 키우기 어렵게 된 강아지를 받아왔다.
마침 외딴집이라 마당에 키울 개가 필요했는데 타이밍이 딱 맞은 것이다.
생각보다는 덩치가 작은넘인데 짖는건 큰개 못지않아 적당한 녀석을 잘 데려온거 같다.
이름은 오여사가 지은 '금평이'
금평리로 이사를 가게되어 그냥 단순하게 지은 이름이란다 ㅋ